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전지전능의 서 (문단 편집) == 진실 == >'''"그럼 알고 있을테죠. 이 세계에서 사람이 만든 것은 어느 하나도 없다는 것을!"''' >'''"이야기도, 기술도! 모든 창조물은 이 책에 기록된 정보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세계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부 기록되어 있지요. 끝은 확정되어 있습니다!"''' >---- >45화, [[스토리우스]] >그 운명에 이끌려진 채 토우마는 여러 고난을 넘어 동료와 인연을 맺어 계속해서 원더 라이드 북을 획득해 왔습니다. >'''그런 토우마의 주인공스러운 행동, 말, 그 모든 것이 「이야기의 주인공」으로써 쓰여진 시나리오에 지나지 않습니다.''' >물론 토우마도, 동료들도 이것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지금의 성과는 자신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것은 사실입니다. '''그저, 이미 정해져 있었다는 거죠.''' >---- >공식 홈페이지, 제작진의 말. 위에 서술된 '세계의 결말마저 적혀 있다'라는 문구 그대로 '''가면라이더 세이버라는 작품 속에 일어난 모든 사건 및 전개, 등장인물들의 행적들이 모두 전지전능의 서에 기록되어 예정대로 진행 중인 시나리오'''였고, '''토우마 일행이 세계 수호를 실패하는 결말'''이 이미 결정되어 있었다. [[원더 라이드 북]]만 보더라도 16~17세기의 역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설화 [[사루토비 사스케|사루토비 닌자전]], 근대 동화인 [[헨젤과 그레텔|헨젤너츠와 그레텔]], 현대 소설인 [[피터 팬|피터 판타지스타]]도 전지전능의 서에는 2000년 전부터 기록되어 있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자유의지를 가진 채 세계를 살아가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실제로 인간이 만든 것은 하나도 없고 [[결정론|그저 책에 기록된 정보를 그대로 실현해나갈 뿐이었다.]]'''[* 전지전능의 서와 비슷한 [[아카식 레코드]]격 존재인 [[지구의 책장]]은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정보만 기록되어 있어 미래는 관련된 정보가 적혀는 있되 두루뭉실하게 적어놓음으로서 인간의 손으로 자세한 내용을 쌓아나가는 것인데 반해, 전지전능의 서는 이미 미래의 내용까지 스스로 기록함으로써 미래라는 것이 발생할 가능성 그 자체를 닫아버렸다. 쿠라야미의 미래 예지에서 본 종말은 다름아닌 이 서의 결말을 미리 본 것에 불과했던 것이다.] '세계를 잇는 존재'라 불리는 자들의 정체는 '''주인공'''에게 힘과 운명을 부여하여 이야기를 진행시키도록 유도하기 위해 전지전능의 서가 만들어낸 '이야기의 인도자'. 토우마에게 주어진 '힘을 손에 넣을 운명'은 토우마가 이야기의 주인공으로서 활약하도록 부여된 운명이었다. 물론 토우마 본인이나 동료들은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 순간순간 필사적으로 싸워왔으며 토우마가 미래를 바꿔왔다고 믿었지만 실상은 그 모든 행적이 [[루나(가면라이더 세이버)|루나]]라는 '자각 없는 아바타'에게 유도당한 '''결정된 운명'''에 불과했다.[* 15년 전에 토우마가 브레이브 드래곤에게 지켜지고 1화에서 화염검을 불러낸 것은 루나에게 선택받았기 때문이며, 그 후 토우마가 미래를 바꾸었다고 표현된 장면들도 찬찬히 뜯어보면 사실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미래인데 쿠라야미가 못 봤을 뿐임을 알 수 있다. 엘리멘탈 드래곤은 19권의 선택된 책 중 하나이므로 전지전능의 서가 부활한 미래에서는 당연히 만들어져 마스터 로고스의 손에 들어갔을 것이고, 루나를 구하고 전지전능의 서 부활을 불완전하게 저지한 35화의 행적 또한 서던 베이스에 가둬둔 소피아를 소멸시켜 완전하게 만드는 미래가 있었으므로 마찬가지로 존재할 수 있는 미래다.] [[태슬]] 또한 2000년 전 이야기의 주인공이었으며 무녀는 그가 전지전능의 서를 손에 넣고 이야기를 진행시키도록 하기 위해 나타난 존재였다. 루나의 팝업북이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새로운 페이지가 나타나는 것 또한 사실상 스토리 진행을 알리는 장치였다. [[스토리우스]]는 2000년 전에 이 사실을 깨닫고는 혹시나 해서 확인한 결과 지금까지 자신이 창작했다고 생각한 시들이 전부 전지전능의 서에 기록된 정보에 불과했다는 진실, 그리고 세계의 결말은 멸망밖에 없단 사실을 깨닫고 절망하고 체념했다.[* 특히 46화에 나온 2000년 전의 스토리우스는 테슬의 과거 회상과는 달리 상당히 순수하고 해맑은 미소를 지을 만큼 상냥한 선인의 면모를 보였으나 자신이 인생을 바쳐 만든 걸작이라고 자부심을 가지며 만든 시집조차 전지전능의 서에 있는 내용을 표절한 것에 불과했음을 알게 될 때 현재 시점으로 넘어온 스토리우스에게서 귀기가 넘치는 분노를 하는 모습을 보일 정도의 갭을 보여준다. 그만큼 인간이자 문호로서의 스토리우스 본인이 체감한 절망이 너무나도 컸던 것.][*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미치는데는 충분했겠지만 스토리우스는 더 나아가 자신의 시가 적혀있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 모든 존재(무생물,생물을 넘어서 문자 그대로 세계관의 모든 것 하나하나)는 전지전능의 서가 점지한 운명에 속박되어 있으며 절대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해버렸다. 이것은 단순한 농담이 아니라 인간이라 치면 지금까지 식사를 한 횟수, 볼일을 본 횟수, 그리고 앞으로 할 행위가 조금의 오차 없이 적혀있다는 것이다.그리고 그무엇보다 최고의 절망은 '''스토리우스 자신이 전지전능의 서를 보고 절망하게 된다'''란 것까지 전부 전지전능의 서에 의해 기록 되어있었을 거란 것.] 그래서 [[메기도(가면라이더 세이버)|메기도]]가 될 때 욕망이 될만한 희망이 없어서 인간 시절의 기억을 그대로 가진 채 암약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세계라는 이야기에 결말이 이미 정해져있다면 차라리 그 결말이라도 자신의 손으로 아름답게 맺고 싶었기에, 시나리오를 끝낼 '''악역'''으로 선택받고자 지금껏 암약해오며 끝내 그리무아르까지 손에 넣어 최후의 시나리오의 인도자가 되었다.[* 또한 스토리우스가 40화부터 모습, 목소리 톤이 바뀐 것도 옴니 포스 원더 라이드 북을 강탈해 '''이야기의 악역으로 선택받아 전형적인 악역답게 행동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태슬]]도 이 사실을 알고 마찬가지로 절망했기에 스토리우스의 말에 이해를 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진실의 절망적인 면이 더욱 부각되는 이유는 태슬을 비롯한 시작의 5인의 행동의 동기와 현재의 주인공 일행의 마음가짐에서 비롯된다. 과거 시작의 5인은 전지전능의 힘으로 세상을 더욱 풍요롭고 평화롭게 만들고자 하는 의지 아래에 동료가 되었고, 주인공 일행은 세계를 구해내겠다는 일념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런 두 가지의 마음은 궁극적으로 [[인간 찬가]]로 귀결되는데, 전지전능의 서의 존재는 이 인간 찬가를 정면에서 박살내고 태어나지도 못하게 짓누른다. 인간 찬가는 결국 인간의 의지가 더 좋은 결과를 이끌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인데, 전지전능의 서가 만든 세계는 그런 의지를 철저하게 무시하고 정해진 대로만 흘러갈 뿐이기 때문이다. 설령 등장인물들이 의지를 품는다 할지라도, 그것 또한 전지전능의 서의 시나리오에 불과할 뿐이라 인간 찬가라는 개념 그 자체를 무가치한 것으로 만든다. 그렇다 보니 이 사실을 알아버린 사람은 자신이 살아온 것에 의미도 없고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온 것도 없음에 절망하게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전지전능의 서의 정체는 [[가면라이더 빌드|'''가면라이더 세이버라는 작품의 각본''']]이나 다름없다. 행사하는 힘만으로도 세계에 파멸을 가져올 수 있는 위협적인 물건이지만 그 안에 담고 있는 내용은 [[헬헤임의 숲]]처럼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히는 재앙과는 다른 의미에서,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절망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내용 자체는 끝내 실행되어, '''토우마가 스토리우스를 쓰러뜨린 뒤 정말로 세계는 한 번 무로 되돌아갔다.''' 하지만 스도 메이가 남긴 메세지를 통해 사람들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간직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카미야마 토우마가 새로운 전지전능의 서인 원더 올마이티 [[원더 라이드 북]]의 힘으로 세계를 복구하는데 [[카미야마 토우마/작중 행적#s-1.4|성공했다.]] 새로운 전지전능의 서는 확정된 미래가 없는 대신 대량의 여백이 있어서 인간들이 직접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토우마가 1년동안 원더 월드에서 이야기를 써냄으로서 원더 월드 붕괴에 휘말려 사라진 사람들이 모두 돌아왔으며 토우마 본인도 동료들의 곁으로 돌아갔다. '''그렇게 세계는 확정된 미래만을 보여준 기존의 전지전능의 서의 내용대로 한 번 멸망했지만, 사람들이 스스로 만든 미래를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전지전능의 서와 함께 부활하면서 무한한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